불특정 다수 부상
소말리아 중부의 한 투표소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15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에는 저명한 여성 의원도 포함됐다.
연합뉴스가 AP통신 등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23일(현지시간) 밤 히란 지역 주도인 벨레드웨이네 시에서 발생했다. 벨레드웨이네는 수도 모가디슈에서 북쪽으로 300㎞ 정도 떨어져 있다.
희생자 중에는 야당 의원 아미나 모하메드 압디도 있었다. 정부를 거리낌 없이 비판해온 그는 이번 주 하원의원 투표를 앞두고 재선 유세를 하던 중이었다.
소말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알샤바브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사망한 15명은 대부분 민간인이고 불특정 다수가 부상했다고 경찰관 아흐메드 하산이 AP와 통화에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