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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ㅁ’까지 새긴 발롱도르, 최고령 수상자 아니라고?


입력 2022.06.01 11:09 수정 2022.06.01 11:09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발롱도르 수상하면 메시 제치고 역대 2위

역대 최고령 수상자는 41세 스탠리 매튜스

카림 벤제마. ⓒ AP=뉴시스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2022년 최고의 선수라는 평가와 함께 각종 상을 휩쓸고 있다.


UEFA는 1일(한국시간) 벤제마가 2021-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최우수선수가 됐다고 발표했다.


예상된 결과다. 벤제마는 이번 대회 12경기에 출전해 15골-1도움을 올리며 레알 마드리드의 정상 등극과 득점왕 자리에 올랐다.


또한 벤제마는 조별리그 5골에 이어 토너먼트에서 10골을 넣었는데 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토너먼트 역대 최다 득점이기도 하다.


여기에 벤제마는 지난 토너먼트서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결정적 순간마다 득점포를 가동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는 PSG와의 16강 2차전, 첼시와의 8강 1차전에서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벤제마의 활약은 챔피언스리그뿐만이 아니다. 그는 라리가에서도 소속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득점왕까지 차지하면서 이번 시즌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결국 벤제마는 올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46경기 출전 44골-15도움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쌓았다.


최고령 발롱도르 수상자. ⓒ 데일리안 스포츠

이제 관심은 최고령 발롱도르 수상 여부다.


만약 벤제마가 오는 11월 말 또는 12월 열리게 될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상을 받게 된다면 리오넬 메시를 제치고 최고령 역대 2위에 오르게 된다.


지난해 수상자였던 메시는 34세 5개월 나이에 통산 7번째 발롱도르를 품었다. 메시와 동갑내기인 벤제마는 약 반 년 늦게 태어났으며 시상식이 열릴 연말이 되면 34세 11개월 나이가 된다.


한편, 최고령 수상자는 1956년, 41세 10개월 나이에 발롱도르를 거머쥔 ‘드리블의 마술사’ 스탠리 매튜스(블랙풀)다.


축구사에 큰 족적을 남겼던 매튜스는 50세 나이까지 현역 생활을 유지했는데 발롱도르상이 처음 제정된 1956년, 초대 수상자가 되기에 이르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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