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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 없었다’ K리그1 울산·서울·전북·대구, FA컵 준결승행


입력 2022.06.30 00:01 수정 2022.06.29 23:55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FA컵 4강, K리그1 팀들 대결로 압축

FA컵 4강에 진출한 K리그1 선두 울산현대. ⓒ 대한축구협회 FA컵 4강에 진출한 K리그1 선두 울산현대. ⓒ 대한축구협회

이변은 없었다. 2022년 대한축구협회(FA)컵 4강은 K리그1 팀들의 대결로 압축됐다.


K리그1 선두 울산 현대는 2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2 부천FC와 2022 하나원큐 FA컵 준결승전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 접전 끝에 6-5로 승리하며 힘겹게 준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울산은 2017년 우승 이후 5년 만에 다시 정상 도전에 나서게 됐다.


다음 달 2일 열릴 포항과 '동해안 더비'를 대비해 로테이션을 가동했던 울산은 전반 33분 부천에 먼저 일격을 당하며 끌려갔다.


울산은 후반 3분 상대 자책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경기를 주도했지만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정규시간 90분 안에 승부를 내지 못했다.


연장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한 울산은 5-5까지 팽팽히 맞서다 부천의 여섯 번째 키커 국태정의 슈팅을 골키퍼 조수혁이 선방하며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키커로 나선 김성준이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힘겹게 4강행을 확정지었다.


K리그1 FC서울은 K3리그(3부) 부산교통공사와 원정경기에서 3-0으로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준우승을 차지한 2016년 이후 6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부산교통공사는 16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K리그2(2부) 전남 드래곤즈를 승부차기 끝에 꺾는 이변을 연출했지만 더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전북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경기서 3-0으로 승리했다.


전반 40분 바로우의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헤더로 연결하며 앞서 나간 전북은 5분 뒤 김진규의 추가골이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전 수원의 공세를 잘 막아낸 전북은 추가 시간 한교원의 득점포까지 터지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와 포항의 경기는 5골이 터지는 난타전 끝에 홈팀 대구가 승리했다.


선제골은 포항의 몫이었다. 신진호의 코너킥을 이승모가 헤딩으로 연결한 공을 허용준이 마무리 지으며 포항이 앞서나갔다.


하지만 대구는 전반 21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홍정운이 빠르게 동점골을 기록했고, 전반 30분과 전반 44분에도 골이 터지며 전반을 3-1로 앞섰다.


포항은 후반 23분 허용준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결과를 바꾸지는 못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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