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엔트리 때 신예 선수 중용 예정
올 시즌 9위에 머물러 있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3명의 선수를 방출하며 칼바람을 예고했다.
삼성은 30일 내야수 최영진과 투수 임대한, 포수 권정웅 등 3명을 웨이버 공시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웨이버 공시된 선수들이 조금이라도 빨리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9월 1일부터 적용되는 확대 엔트리 때 신예 선수들을 1군에 올려 경험을 쌓게 하고자 웨이버 공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011년 LG 트윈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해 두산 베어스를 거쳐 2017년 삼성 유니폼을 입은 최영진은 프로 통산 37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5(730타수 186안타), 14홈런, 77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주전 경쟁서 밀리며 43경기에 나와 타율 0.188(80타수 15안타)에 그쳤다.
2016년부터 삼성에서 뛴 임대한은 프로통산 50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6.14의 기록을 남겼다.
2015년 삼성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포수 권정웅은 1군에서 75경기에 나와 타율 0.200, 6홈런, 11타점으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한편, 이번에 삼성서 방출된 선수를 영입할 의사가 있는 구단은 웨이버 공시 뒤 일주일 안에 양도신청을 해야 한다. 이 기간에 새 팀을 찾지 못한 선수는 올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