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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 파면 어때’ 전인지가 입증한 스타 파워


입력 2022.09.18 11:44 수정 2022.09.18 14:39        경기도 이천 =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전인지를 보기 위한 구름 관중들. ⓒ 데일리안 김윤일

‘LPGA 투어 메이저 퀸’ 전인지의 참가는 이번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의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였다.


대회가 열리는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 클럽에는 ‘스타 플레이어’ 전인지를 보기 위한 갤러리들도 북새통을 이뤘다.


KLPGA 투어에서 활동했을 때부터 이미 스타 플레이어였던 전인지는 미국 무대 진출 후 뚜렷한 성과(LPGA 4승 중 3승이 메이저 대회)까지 내면서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지난 6월 PG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면서 주가가 급등한 상태.


따라서 국내 무대에서 좀처럼 보기 힘들다는 특수성까지 더해지며 이번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는 평소보다 많은 갤러리들이 입장해 경기를 관전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8일, 전인지는 우승권에서 멀어졌지만 300여명에 달하는 갤러리들은 성적과 무관하게 스타의 모습 하나하나를 눈에 담기에 여념이 없었다.


전인지. ⓒ KLPGA

전인지 역시 자신을 보러온 팬들에게 매순간 최선을 다했다. 특히 보기를 기록한 1번홀에서는 아쉬움을 삼키며 특유의 밝은 미소를 지었고 버디 후에는 주먹을 불끈 쥐는 등 화끈한 리액션으로 갤러리들의 흥을 돋우었다.


대회장에서 만난 한 갤러리는 “전인지 선수의 오랜 팬이다. 오랜 만에 국내 대회에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멀리 지방에서 왔다. 어제와 오늘 이틀째 전인지 선수를 따라다니며 플레이를 보고 있다. 우승을 차지하면 더 좋겠지만 밝은 미소를 ‘직관’한 것만으로도 만족한다”며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3라운드까지 6오버파 공동 18위에 머물렀던 전인지는 이날 2오파를 기록, 최종합계 8오버파 296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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