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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광' 푸틴, 1000만원 짜리 명품 재킷 입고 등장...사치 논란 재점화


입력 2022.10.04 17:00 수정 2022.10.04 16:26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화화 의상이 또 한번 논란이 되고 있다. 전시 상황임에도 1,000만 원 상당의 재킷을 입어 러시아 안팎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최근 다수 해외 언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에서 벌어진 콘서트에 명품 재킷을 입고 등장했다.


이날 행사는 우크라이나 침공 후 점령한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4개 지역의 병합 조약 체결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푸틴이 입고 나온 재킷은 이탈리아 브랜드 '브리오니' 사의 제품으로 43만 5,000만 루블(한화 약 1,075만 원)로 알려졌다.


해당 브랜드는 푸틴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로 알려졌다.


ⓒ뉴시스

이를 두고 러시아 안팎에선 많은 비판이 나온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경제 상황이 극도로 악화된 상황에 대통령이 호화의상을 입는 건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푸틴 대통령의 '명품 사랑'이 구설수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그는 지난 3월에도 크림반도 병합 8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에서 약 50만 루블(약 1,600만원)의 이탈리아 브랜드 로로피아나의 패딩을 입고 등장해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자국 예비역 30만 명을 대상으로 부분 군 동원령을 선포했다. 부분 동원령 선포 이후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핀란드, 카자흐스탄 등의 국경검문소에서는 인파가 몰리는 등 혼란을 빚었다.


튀르키예, 아르메니아, 우즈베키스탄 등 러시아에서 무비자 출입국이 가능한 국가는 항공표가 매진되고 값이 폭등하는 사태가 일어났기도 했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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