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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유영, 시즌 첫 그랑프리서 쇼트 4위 ‘메달 보인다’


입력 2022.10.29 10:16 수정 2022.10.29 10:17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총점 65.10점으로 12명 출전 선수 가운데 4위

유영.(자료사진) ⓒ 뉴시스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유영(수리고)이 시즌 첫 그랑프리(GP) 무대에서 4위에 오르며 메달 가능성을 부풀렸다.


유영은 29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시소거에서 열린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2.85점, 예술점수(PCS) 32.25점, 총점 65.10점을 받아 12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4위에 올랐다.


1위를 차지한 매들린 셰자스(캐나다·67.90점)와는 단 2.80점 차이 밖에 나지 않을 정도로 이날 유영은 빼어난 연기력을 과시했다.


2위 개브리엘 데일먼(캐나다·66.65점), 3위 아바 마리 치글러(미국·66.49점)와 격차도 크지 않아 30일 오전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을 통해 메달권 진입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탱고 오토노 포르테노의 선율에 맞춰 빠른 템포의 연기를 시작한 유영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 대신 두 바퀴 반만 회전하는 더블 악셀로 처리, 안정적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이어 유영은 이날 점프 과제 중 배점이 가장 높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로 수정해 소화했다.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 4로 연기하며 전반부 마친 유영은 후반부 점프인 트리플 플립은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과 롱에지 판정이 나오면서 수행점수(GOE)가 1.45점이나 깎였다.


하지만 마지막 레이백 스핀과 스텝 시퀀스를 레벨4로 연기하며 완벽한 마무리를 펼쳤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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