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는 제주 제르소가 1위
각 구단별 선수 1인당 평균 연봉 1위는 울산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행에 힘을 보탠 왼쪽 수비수 김진수(전북 현대)가 K리그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국내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2022시즌 K리그1 11개 구단(군팀 김천상무 제외), K리그2 11개 구단의 선수 연봉 지출 현황을 발표했다.
연봉은 기본급과 각종 수당(출전수당, 승리수당, 공격포인트 수당 및 기타 옵션 등)을 더한 실지급액을 기준으로 산출됐다. 수당은 2022시즌 K리그와 FA컵, AFC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대한 수당을 포함했다.
산출 대상은 2022시즌 전체 기간 동안 각 구단에 한 번이라도 등록된 적이 있는 모든 선수들이다. 시즌 중도에 입단하거나 퇴단한 선수는 팀에 실제 소속된 기간에 비례한 숫자로 포함했다. 예를 들어 한 선수가 시즌의 절반만 팀에 있었던 경우에는 0.5명으로 계산했다.
2022시즌 K리그1의 전 구단이 지출한 연봉 총액은 1208억 6064만 4천원이었다. 구단별로는 전북 197억 1399만 3천원, 울산 176억 8525만 6천원, 제주 123억 6017만 6천원, 서울 113억 556만 7천원 순이었다.
K리그1의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2억 8211만원이다. 국내선수의 1인당 평균 연봉은 2억 3099만 5천원, 외국인선수의 1인당 평균 연봉은 8억 6268만 5천원이었다.
각 구단별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울산이 5억 5848만 2천원, 전북이 4억 787만 6천원, 제주가 3억 6176만 1천원 순이었다.
국내 선수 중 최고 연봉 1~5위는 전북 김진수(14억 7000만원), 울산 김영권(13억 9000만원), 전북 김보경(13억 4000만원), 울산 이청용(13억 2000만원), 울산 조현우(13억 2000만원) 순이었다.
외국인선수 중 최고 연봉 1~5위는 제주 제르소(17억원), 대구 세징야(16억원), 전북 구스타보(14억 8000만원), 울산 바코(14억 7000만원), 울산 레오나르도(12억 3000만원) 등이었다.
K리그2 11개 구단의 연봉 총액은 496억 4,184만원이었고,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 2229만 6천원이었다. 구단별로는 대전이 가장 많은 87억 6890만 6천원을 지출했고, 서울이랜드가 57억 6541만 7천원, 경남이 57억 8만 6천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