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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 아니었다"…김나정, '진격의 언니들' 악마의 편집 주장


입력 2023.02.16 09:20 수정 2023.02.16 09:20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진짜 내 의견 반영 안 됐지만, 펑크 낼 수 없어 녹화 했다."

아나운서 김나정이 '진격의 언니들' 방송 내용에 대해 억울함을 드러냈다.


김나정은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전 인터뷰할 때부터 악플보다 뭔가 더 악플 같은 작가님의 질문들에 상처를 받아서 나갈지 말 지 정말 고민됐는데, 방송 나온 걸 보니 너무 속상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녹화 전날까지도 내 답변(작가님이 적은)을 모두 수정해서 보내드렸지만, 원래 만들어놓은 흐름대로 녹화가 진행됐다"며 "진짜 내 의견이 반영이 안 됐지만, 펑크를 낼 수 없어 녹화를 했다. 정말 이렇게 제멋대로 만들어진 방송은 어떤 악플보다도 나를 힘들게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의 이런 글은 좋은 글이 아닐 수 있지만 방송도 제 멋대로 나왔으니, 나도 내 마음대로 쓸래. 나를 욕먹어도 좋은 바보로 만들지 말아 주세요"라고 호소하면서 "'아나운서는 벗으면 안 되나요' 제 고민도 제 생각도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나정은 제작진과 나눈 메시지도 공개했다. 김나정은 메시지를 통해 "'앞으로는 어렸을 때부터 꿈인 법조인이 되고 싶은 고민들이 있는데, 이런 제가 조금 안 어울리고 이상한가요?' 이렇게 방향을 가져가면 더 좋을 거 같다"고 말했으나, 제작진은 "고민 타이틀과 전체 흐름은 지금대로 가고, 질문 중에 어떻게 맥심 모델을 하게 됐냐는 질문이 있잖아요. 이때 저는 굉장히 하고 싶은 게 많았고 그래서 미술, 아나운서, 맥심 모델도 그중 하나였다. 앞으로도 새로운 꿈과 도전을 게속 하고 싶다로 진행하면 어떨까요?"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대본이 나온 상태라 지금 전체 흐름을 수정하기는 어려운 상태"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나정은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S 예능프로그램 '진격의 언니들'에서 "아나운서는 벗으면 안 되나요?"라는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대해 김나정은 "아나운서를 하고 미술 공부를 했고 남성 잡지 모델 활동 중이다. 거기서 노출 있는 활동을 하고 있다. 하고 싶은 게 많아서 한 건데 한 모습만 보고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아서 고민이 됐다"고 말했었다. 뒤이어 자료화면을 통해선 김나정이 바니걸 복장으로 일기예보를 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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