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전 英 총리, 기사작위 추천에 아버지 포함해 논란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입력 2023.03.07 05:42  수정 2023.03.06 20:43

퇴임하며 100명 달하는 서훈 대상자 추천

부친 스탠리 존슨, 부적절 신체접촉 의혹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AP/뉴시스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가 퇴임 시 제출한 서훈 대상자 명단에 자신의 아버지를 기사 작위 수여자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타임스 따르면 존슨 전 총리는 지난해 9월 퇴임하면서 서훈 대상자 추천 명단에 존슨 전 총리의 부친인 스탠리 존슨을 기사 작위 수여 대상자로 포함했다. 스탠리 존슨은 정치인 출신으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서 일한 경력이 있다.


존슨 전 총리는 당시 약 100명에 달하는 서훈 대상자를 추천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전임자 테리사 메이 전 총리는 60명, 전전임인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의 62명보다 훨씬 긴 명단이다.


현재 서훈 대상자 명단은 영국 내각부 심의 절차를 밟고 있다. 더타임스는 스탠리 존슨의 경우 2021년 두 명의 여성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돼 정밀 검토 대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은 퇴임하는 총리에게 서훈 대상자를 추천할 권리를 준다. 하지만 이로 인해 작위 매매 등의 여러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이외에도 존슨 전 총리는 지난 2020년에 동생인 조 존슨을 귀족으로 추천했다며 존슨 전 총리가 자신의 가족을 위해 서훈 제도를 악용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존슨 전 총리와 그의 부친 측은 이번 서훈 추천자 명단 관련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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