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네트워크망에 이미 포함된 부품도 교체할 수도
中 스파이 獨 인프라 정보 접근 우려
중국 통신업체 화웨이 로고. ⓒEPA/연합뉴스
최근 미국과 영국, 캐나다가 안보상 우려로 공공기관에서 중국산 통신 및 영상 기기를 퇴출하는 가운데 독일도 자국 통신망에서 중국 화웨이와 ZTE의 부품을 사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정부 소식통은 6일(현지시간) 독일 정부가 통신업체들이 5G 네트워크망에 중국 화웨이와 ZTE의 특정 부품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금지 조치에 적용된 범위 증 이미 5G망에 내장된 부품도 포함될 수 있으며 통신업체들은 화웨이와 ZTE 부품을 제거하고 다른 업체 부품으로 교체해야 할 수 있다.
로이터는 독일이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무역 관계를 재검토하는 중에 이 같은 방안을 계획했다고 전했다. 독일의 사이버 보안 기관과 내무부는 지난 수개월 간 5G망에 대한 보안 점검을 벌였다. 소식통은 담당기관과 내무부가 조사를 공식적으로 끝낸 것은 아니지만 이미 화웨이와 ZTE의 특정 부품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론 내렸다고 전했다. 모바일 네트워크에 화웨이와 ZTE의 부품 사용으로 중국 스파이가 독일의 필수 인프라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경고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 등에서는 화웨이와 ZTE 등 중국 통신장비기업들이 중국 정부에 '중국국가정보법'에 따라 각종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중국 정부와 화웨이, ZTE는 반(反)중국 세력을 지지하는 보호무역주의자들의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화웨이 대변인은 해당 내용에 대해 직접 언급을 하진 않았지만 화웨이가 독일과 다른 국가에 기술력과 부품을 공급하는 동안 매우 좋은 보안 성능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ZTE는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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