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美 제재로 부품 1만3000여개 중국산으로 교체"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입력 2023.03.20 17:20  수정 2023.03.20 17:24

"회로기판 4000여개 재설계"

"대체품 만들며 회로기판 생산 안정화"

화웨이 ⓒ연합뉴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로 지난 3년간 자사 제품들을 자국산으로 교체했다고 공개했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창업자 런정페이(72) 회장은 난징대에 기고한 연설문에서 "갑자기 우리는 제재받았고 그들은 부품과 장비를 공급할 수 없게 돼 정신이 멍해졌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도 런정페이는 화웨이가 미국과 분쟁을 겪기 전까지 자신은 서방 기술의 옹호자였으며 지금도 '반서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미국의 제재 3년으로 자사 제품들의 부품 1만3000여개를 국산으로 교체하고 회로기판 4000여개를 재설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화웨이는 자국산 소재로 대체품을 만들게 되며 현재 회로기판 생산이 안정화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화웨이의 연구·개발(R&D) 비용이 238억 달러(약 31조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임기당시인 2019년 5월 행정명령으로 화웨이와 70개 계열사를 '수출 통제명단'에 추가했다. 또 해당 기업과 거래하려면 미국 정부의 허락을 받도록 하는 등 고강도 제재를 이어가고 있다.


챗GPT와 관련해서는 "해당 분야는 우리가 작업할 대상은 아니다"라면서도 "챗GPT가 만들어낼 기회는 그 산업이 더 많은 컴퓨팅 파워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화웨이 제품에 대한 더 많은 수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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