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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보러 올 잠재적 축구팬들을 위한 지침서


입력 2023.04.07 14:00 수정 2023.04.07 14:00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FC서울 배려해 기존 하늘색 옷은 가급적 피해야

경기장 주변 혼잡 예상돼 대중교통 이용하는 것도 팁

임영웅 시축. ⓒ 데일리안 DB

축구장에서 임영웅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시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은 오는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구FC와의 홈경기서 가수 임영웅이 시축자로 나선다고 발표했다.


이어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 역시 두 가지 팁을 제공했다. 영웅시대 측은 "드레스 코드는 하늘색을 제외한 자율 복장"이라면서 "영웅시대를 드러내는 의상을 입고 싶겠지만 축구 팬덤의 또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양 팀 골대 뒤편 좌석은 서포터들을 배려해 구매하지 않기 바란다는 당부의 글도 함께 올라왔다.


안전하고 즐거운 관람을 위한 몇 가지 팁을 더 제공한다.


먼저 서울월드컵 경기장에 오기 위해서는 자가용 보다는 대중 교통, 특히 지하철을 타고 오는 것이 훨씬 정신 건강에 이롭다. 이날 경기장 주변 일대의 엄청난 혼잡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하철 6호선을 탑승하고 월드컵경기장역에서 내려 2번 출구로 나오면 곧바로 월드컵경기장 북문(N)과 마주할 수 있다.


만약 대구 FC 팬이 아니라면, 이날 경기서는 임영웅이 말한 대로 하늘색 계열의 옷보다는 FC 서울의 유니폼인 빨강색 옷을 입는 것이 홈팀에 대한 배려일 수 있다. 만약 준비를 하지 못했다면 2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보이는 FC 서울 팬파크에서 유니폼 등 각종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예매 또는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했다면 해당 좌석과 비교적 가까운 출입구를 통해 입장하면 된다. 경기장 내 이동은 아무래도 복잡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서울월드컵 경기장은 북측 자유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이 지정좌석제라 반드시 본인의 자리에 앉아야 한다.


경기장에 입장하기 전 한 가지 알아둬야 할 사항이 있으니 반입금지 물품 등의 사전 체크다. 프로축구연맹은 안전관리규정에 따라 일체의 주류, 유리병, 캔, 600ml 이상의 페트병 반입을 철저하게 금지시키고 있다. 다만 간단한 먹거리를 싸오는 것은 허용되고, 금지물품을 갖고 왔다면 출입구에 맡긴 뒤 경기가 끝나고 찾아가면 된다. 또한 맥주나 음료수 등은 경기장 내에서 판매하고 있어 제공되는 플라스틱 컵에 따라 마실 수 있다.


영웅시대 팬카페에서 공지한 대로 골대 뒤쪽에 위치한 N석은 수호신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FC 서울 서포터즈들의 자리다. 깃발을 휘두르고 북을 두드리면서 외치는 엄청난 응원 함성을 경험할 수 있는데 이에 매료돼 이참에 축구팬이 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임영웅은 경기 전 시축 행사를 가질 예정이고 직접 관중석에 앉아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또한 팬들을 위해 직접 마이크를 잡고 노래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라 끝까지 자리를 지킬 필요가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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