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틀간 중학교 교장 38명과 간담회
교육청-경찰 협력 시스템 구축 의지 밝혀
6월 중 고교 교장들과 만남 예정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관내 학교 교장들과 만나 교육 현안과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25일과 26일 이틀간 용인특례시청에서 지역 내 중학교 교장 38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시장은 앞서 지난해 12월과 올해 4월 3차례에 걸쳐 초등학교 교장 70여명과 학교별 현안 사안을 논의하기 위한 만남을 가졌었다.
이번 중학교 교장들과의 간담회는 두 차례에 걸쳐 3시간 30분 가량 진행됐다. 교장들은 학교별 교육현장의 문제와 고충을 토로하며 시와 교육 당국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간담회 후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학교 주변 도로 반사경 설치'와 '횡단보도 그늘막 설치' 등 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가능한 신속히 처리할 것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교장 선생님들이 말씀하신 곳을 살펴보고 안전을 위한 조치를 즉각적으로 취해달라"며 "관내 학교들 주변도로를 점검해서 필요한 모든 곳에 반사경을 설치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전기료 인상으로 학교부담이 증가하는 데 대한 대책 등 경기도교육청이나 용인교육지원청과 논의가 필요한 문제에 대해서는 협의를 통해 지원하는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했다.
겨울철에 눈이 내릴 경우 학교 앞 인도 제설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지난 겨울 인도에 쌓인 눈을 치우기 위해 인도 제설차량을 9대 구입해서 보행자 통행이 많은 곳과 비탈진 곳 등부터 제설했다. 관내 학교 지도를 만들어서 학교 주변 인도에 쌓은 눈을 치우는 작업에 시의 인도제설차량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상일 시장은 또 중학생들의 현장학습 및 체험활동과 관련해 시의 버스 지원을 희망하는 일부 교장들의 이야기를 듣고는 시의 지원 방안을 검토해서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용인 관내 중학교 교장협의회 대표로 이틀 간의 간담회에 모두 참석한 이현중학교 윤병찬 교장이 "앞으로 각 학교들의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시와 교육지원청, 학교 간 실무협의체를 구성하면 좋겠다"고 하자 이 시장은 "건설적인 제안으로 생각하며 교육지원청과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간담회를 통해서 학교 현장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었다"며 "시가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교육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각급 학교, 경기교육청, 용인교육지원청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논의해서 현안을 풀어나가고 교육투자도 보다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오는 6월에는 관내 고등학교 교장들과도 대화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