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암살용 사거리 2㎞ 괴물 저격총?…진성준 "밀반입 제보 접수됐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입력 2025.05.13 15:11  수정 2025.05.13 15:18

특수부대 OB에게 이재명 암살 '스탠딩 오더'

내려졌다는 주장도…'구체적 제보냐' "그렇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암살 위협'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실제로 구체적 제보가 있다고 밝혔다. 사거리 2㎞ 수준의 '저격용 괴물 소총'이 밀반입됐다는 제보가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인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13일 CBS 라디오 '뉴스쇼'에서 "당에 많은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며 "사거리가 2㎞에 달하는 그야말로 저격용 괴물 소총이 밀반입됐다는 제보까지 접수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선거운동복 안에 흰색 방탄복을 입은 채 등장했다. 방탄복 무게는 무려 3㎏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현장에서 지지자들과 악수하는 것도 피하고, 경호원들이 무대 앞과 뒤를 둘러싸고 관계자 외 접근을 막았다.


이와 관련, 진성준 의장은 "그야말로 전문 킬러들이 쓰는 저격 소총"이라며 "그런 소총들이 이 시기에 밀반입될 이유가 있느냐"라고 우려했다. '제보가 구체적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렇다"며 "우리 당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을 중심으로 하는 테러대책 TF를 운영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북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부대인 HID 출신에게 이재명 후보 암살 관련 '스탠딩 오더'(명령권자가 따로 취소하지 않는 이상 언제까지나 끝까지 수행하는 명령)가 내려졌다는 주장도 이어갔다.


진 의장은 "그런 (스탠딩 오더라는) 개념이 있나 보더라"라며 "한 번 지시하면 직접 취소하지 않는 한 계속 유효한 명령이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스탠딩 오더를 받은 특수부대는 주로 OB 요원"이라며 "이미 제대했지만 군과 관계를 맺고 활동하는 요원들이 스탠딩 오더를 받고 있는 상태라는 제보가 진즉부터 접수됐다"고 덧붙였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