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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번호 10번’ 조규성, 덴마크리그 공식전 데뷔 임박


입력 2023.07.21 15:20 수정 2023.07.21 15:20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여름 이적 시장 통해 덴마크 미트윌란 이적

에이스의 상징인 10번 부여받으며 기대감

22일 비도브레와 개막전서 데뷔전 치를 듯

조규성이 미트윌란 유니폼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미트윌란 SNS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의 유럽 무대 공식 데뷔전이 임박했다.


미트윌란은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2시 비도브레와 홈구장인 MCH 아레나에서 2022-23 덴마크 수페르리가 첫 경기를 치른다. 조규성도 이날 경기를 통해 공식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덴마크리그는 겨울이 빨리 오는 북유럽 날씨 특성상 일반적인 유럽 리그보다 시즌을 한 달 가량 일찍 시작한다. 이로 인해 조규성이 유럽파 중에서는 가장 먼저 시즌 시작을 알릴 것으로 보인다.


조규성의 출전 가능성은 높다.


지난해 11월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자신의 진가를 드러낸 조규성은 지난 11일 미트윌란과 2028년 여름까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적료 등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유럽 현지매체서 보도한 추산 이적료는 260만 파운드(약 43억 원) 수준이다.


계약 체결 후 이틀 만에 팀 공개 훈련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지난 16일 AGF 아루스와 친선전에서 선발로 나와 60분을 소화하며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특히 조규성은 전북현대 소속으로 최근까지 K리그1에서 시즌을 치르다 유럽으로 넘어왔기 때문에 다른 팀 동료들보다는 몸 상태가 올라와 있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트윌란서 공식 훈련에 나선 조규성. ⓒ 미트윌란 SNS

구단서 조규성에 거는 기대도 상당하다. 그는 전 소속팀 전북현대에 이어 미트윌란에서도 에이스의 상징인 10번을 배정 받았다.


조규성은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된 영상에서 등번호 10번이 적힌 새 유니폼을 들고 환하게 웃었다


그의 유럽무대 도전은 이제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이적 당시만 해도 유럽축구연맹 리그 랭킹이 17위에 불과한 덴마크리그로 향하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조규성은 유럽 무대 도전 자체에 의의를 뒀다. 이적 이후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는 조규성이 과연 개막전서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19-20시즌 리그 챔피언에 등극하고도 지난 시즌 7위에 그친 미트윌란은 조규성 영입을 통해 올 시즌 도약을 노린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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