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9회 대종상영화제 경기도에서 첫 개최
스타 중심 영화제 지양…숨은 공로자 발굴
경기아트센터가 대종상영화제조직위원회와 함께 제 59회 ‘대종상영화제시상식’을 공동주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종상영화제는 국내에서 가장 역사 깊은 영화제로, 경기도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공동주최는 ‘대한민국 기회의 수도’ 경기도가 더 많은, 더 고른, 더 나은 기회가 넘치도록 하겠다는 행보와도 결을 같이 한다. 소외된 영화인들까지 아우르며 ‘기회’를 나누고자 스타 중심의 대종상을 지양하고 모두가 참여하는 기획으로 공감과 감동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중이 주목한 시선상’을 확대해 단역배우, 스턴트맨, 보조스태프 등 스타 곁에 있는 영화계 숨은 공로자를 발굴키로 했다.
또한 영화가 상업적인 산업화 구조 속에서 예술을 덧입고 관객과 호흡하는 예술로 한걸음 가까워지도록, 경기아트센터가 시상식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예술과 더불어 공존하는 영화제가 되도록 뒷받침 할 방침이다.
올해 대종상영화제시상식은 오는 11월 15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과 컨벤션홀, 야외광장 등에서 시상식을 비롯해 경기도예술단 축하공연, 레드카펫, 리셉션 같은 부대행사를 펼친다.
영화제시상식은 이장호 영화감독을 위원장을 맡으며, 김용기 한국예술행정협회장이 조직위원장을, 양윤호 한국영화인총연합회장이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영화제의 신임도 상승과 독립성 보장을 위해 사회적으로 신망 높은 문화예술계 인사를 본심 심사위원회 참여시키고, 영화를 사랑하는 국민심사단 100명을 선정해 본심사와, 대종이 주목하는 시선상 부문에 직접적인 투표권을 부여키로 했다. 또 음악이나 미술, 의상 같은 특정 분야 심사도 각 분야별 전문가를 위촉해 심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경기아트센터 서춘기 사장은 “예술성을 더해 한 차원 높은 영화제로 업그레이드 되길 바라고, 여러 영화인들에게 ‘기회’가 되는 영화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