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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비’ KBO리그 5경기 모두 우천 취소…겨울 한국시리즈?


입력 2023.09.20 22:56 수정 2023.09.21 10:35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20일 KBO리그 5경기가 모두 비로 취소됐다(자료사진). ⓒ뉴시스

KBO리그 5경기 모두 비로 인해 또 취소됐다.


20일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던 ‘2023 KBO리그’ 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잠실), 롯데 자이언츠-한화 이글스(대전), LG 트윈스-KT 위즈(수원), SSG 랜더스-삼성 라이온즈(대구), 키움 히어로즈-KIA 타이거즈(광주) 경기는 모두 우천 취소됐다.


이날 취소된 경기 중 수원 경기는 10월 2일 열린다. 나머지 경기는 추후 재편성된다.


KBO는 지난달 말 취소된 경기 일정을 재편성해 발표했지만, 이후 무려 24경기가 더 취소되면서 일정 짜기도 버거워졌다.


비로 취소되는 경기가 늘어나면서 KBO리그 관계자들의 부담도 커졌다.


KBO리그 출범 후 비 때문에 경기가 중단됐다가 재개된 적은 많지만 중단 시간이 3시간을 넘은 사례만 봐도 알 수 있다(17일 KT-한화 더블헤더 2차전). 무려 204분을 기다렸던 것은 비로 취소된 경기가 너무 많아 포스트시즌 일정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비로 취소된 경기는 역대 최다인 90경기가 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간에도 리그는 진행되지만, 추후 재편성된 경기들이 많아지면서 페넌트레이스 일정을 짜는 것도 쉽지 않다.


현재로서는 10월 20일 이후 포스트시즌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된다면 통상 10월말 시작했던 한국시리즈는 11월 초에나 시작해 11월 중순에야 끝난다. 이른바 ‘겨울 한국시리즈’가 현실화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역대 KBO리그에서 한국시리즈가 가장 늦게 펼쳐진 때는 2020시즌. 그해 11월24일 NC 다이노스는 고척스카이돔에서 가진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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