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여자축구, 22일 미얀마 상대로 AG 첫 경기…금 향한 도전 시작


입력 2023.09.22 05:53 수정 2023.09.22 05:53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미얀마 상대 조별리그 1차전, E조 1위 유력

여자월드컵 부진 딛고 AG 최초 금메달 도전

결의를 다지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 대한축구협회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한 첫 발을 내딛는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각) 중국 저장성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미얀마를 상대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치른다.


여자축구는 지난달 막을 내린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1무 2패로 조별리그서 탈락했는데, 그 아쉬움을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씻겠다는 각오다.


한국 여자축구는 아직까지 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이 없다.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모두 동메달에 머물렀다.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아시안게임에서는 사실 메달 획득조차 쉽진 않다.


세계적 강호인 일본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개최국 중국과 북한도 한국보다 한수 위로 평가 받는다.


일단 한국은 미얀마, 필리핀, 홍콩과 E조에 편성됐다.


당초 한국은 예상대로 E조 1위를 차지한다면 8강서 D조 1위가 유력한 일본과 8강서 맞대결을 펼치는 대진표를 받았는데 돌연 조직위가 일정을 변경하면서 일본을 만나는 시기가 더 늦춰졌다.


바뀐 대진에서는 E조 1위를 차지하면 D조 2위 혹은 C조 1위와 맞붙는다. 8강서 북한이나 베트남을 만날 수 있다. 남북대결 역시 부담스러운 대진이나 그래도 일본을 만나는 것보다는 한결 낫다는 평가다.


콜린 벨 감독. ⓒ 대한축구협회

이번 대회는 FIFA가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아 유럽에서 뛰는 해외파 선수들은 소속팀의 차출 의무가 없다.


이에 여자월드컵에 나섰던 이금민(브라이튼), 조소현(버밍엄시티), 이영주(CFF마드리드) 등은 아시안게임에 나서지 않는다.


대신 영국 생활을 마치고 국내로 복귀한 에이스 지소연(수원FC)이 건재하고, 부상에서 회복한 이민아(인천 현대제철)가 새롭게 가세했다. 월드컵과 비교했을 때 전력 누수가 크게 없다.


반면 강력한 우승후보 일본은 지난 월드컵 대비 선수단이 대거 바뀐 만큼 한국이 8강전 고비만 잘 넘긴다면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 금메달에 충분히 도전해 볼 수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