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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PSG 이강인, 음바페 골 어시스트…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입력 2023.10.29 23:10 수정 2023.10.29 23:17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이강인 ⓒ AP=뉴시스

파리생제르망 이강인(22)이 킬리안 음바페(25)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강인은 29일 오후 9시(한국시각) 프랑스 브레스트에서 킥오프한 ‘2023-24 프랑스 리그1’ 10라운드 브레스트전에 선발 출전,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했다. 리그1 4번째 경기 만에 올린 첫 공격 포인트.


1-0 앞선 전반 28분, 이강인은 PSG 진영에서 전방의 음바페를 향해 롱패스했다. 이강인 패스를 받은 음바페는 드리블 돌파 후 골네트를 흔들었다. 골을 넣은 음바페는 이강인과 껴안으며 기쁨을 나눴다. 국내 많은 축구팬들이 기다렸던 장면이 드디어 나왔다.


UEFA 챔피언스리그 AC밀란전에서 PSG 데뷔골을 터뜨린 이강인은 브레스트전 도움으로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자이레 에메리, 파비안 루이스와 함께 중원을 지킨 이강인은 도움 외에도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PSG의 이날 첫 슈팅도 이강인 발에서 나왔다. 음바페가 전방으로 쇄도하는 이강인을 향해 전진 패스를 찔러줬고, 이강인은 박스에서 왼발로 낮게 슈팅했다. 골키퍼가 몸을 날리며 막아 아쉽게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 22분에도 2명의 수비수가 달려들어 막았지만 이강인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키퍼를 놀라게 했다.


이강인은 후반 29분 비티냐와 교체 아웃됐다. 축구 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유효슈팅 2개를 기록했다. 키패스 1개와 패스 성공률 90.3%, 팀 내 가장 많은 4개의 크로스를 올렸다.


한편, PSG는 2-2로 팽팽하던 후반 44분 음바페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 기회를 잡은 음바페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왔는데 이를 음바페가 다시 밀어 넣어 골로 연결, 3-2 승리를 이끌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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