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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연속 무승’ 토트넘, 중위권 웨스트햄·뉴캐슬과 운명의 2연전


입력 2023.12.08 00:01 수정 2023.12.08 00:01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개막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 이후 4경기 연속 무승

선두 달리다 5위까지 강등, 중위권 추락 위기

리그 두 자릿수 득점 앞두고 있는 손흥민 발끝에 기대

웨스트햄전을 앞두고 있는 손흥민. ⓒ AP=뉴시스

파죽의 개막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8승2무)으로 선두 자리에 올랐다가 5위까지 추락한 토트넘이 중위권 팀들을 상대로 중요한 2연전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8일 오전 5시 15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과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어 3일 뒤인 11일 오전 1시 30분에는 안방에서 뉴캐슬과 16라운드를 치른다.


올 시즌 초반 토트넘의 행보는 롤러코스터다. 개막 10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선두로 나섰던 토트넘은 이후 4경기(1무3패)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11월 3경기서 첼시, 울버햄튼,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모두 패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던 토트넘은 지난 4일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시티와 원정 경기서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하며 간신히 연패서 탈출했다.


하지만 리그 4경기서 승점을 1밖에 추가하지 못하면서 토트넘의 순위는 5위까지 내려앉았다. 8위 브라이튼(승점 25)과 승점 차가 2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토트넘은 이제 승리가 절실하다.


현재 9위 웨스트햄과 7위 뉴캐슬과의 2연전은 토트넘이 올 시즌 상위권에 머물지, 중위권으로 내려앉을지가 결정될 중요한 일전이다.


2연전을 잘 치른다면 다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 중위권 추락을 피할 수 없다.


맨시티전서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은 웨스트햄을 상대로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 AP=뉴시스

하락세인 토트넘과는 달리 웨스트햄과 뉴캐슬은 모두 상승 분위기다. 웨스트햄은 최근 리그 3경기(2승 1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를 포함하면 공식전 5경기 무패(4승 1무)를 달리고 있다. 뉴캐슬도 최근 리그 2연승 중이다.


특히 웨스트햄과의 런던 더비서 패할 경우 양 팀의 승점 차는 3으로 좁혀지기 때문에 토트넘은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팀 내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토트넘에서 믿을 수 있는 선수는 역시 손흥민이다.


맨시티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을 연패 위기서 구한 손흥민은 웨스트햄을 상대로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리그 9호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이 만약 웨스트햄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면 2016-2017시즌부터 8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을 돌파하게 된다.


3일 간격으로 2경기를 치러야 되는 빡빡한 일정이지만 팀을 구하기 위해서는 장기인 몰아치기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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