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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돈 프로배구, 굳건한 3강…준플레이오프 열릴까


입력 2023.12.27 15:41 수정 2023.12.27 15:52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전반기 마친 프로배구, 남녀부 모두 굳건한 3강 체제

상승세 4위 한국전력과 IBK, 상위권 위협할지 관심

남자부 1위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과 3위 대한항공 틸리카이넨 감독. ⓒ KOVO

반환점을 돈 프로배구 2023-2024 V리그는 남녀부 모두 3강 체제가 굳건하다.


지난 25일 1∼3라운드 일정을 마친 결과 남자부는 우리카드가 승점 39(14승 4패)로 선두에 올랐고, 삼성화재(승점 34·13승 5패)와 대한항공(승점 34·11승 7패)이 2,3위에 자리했다.


우리카드가 창단 첫 전반기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의 팀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최근 수년간 하위권을 전전하던 삼성화재가 부활에 성공한 점, 통합 4연패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이 3위로 추락한 점이 눈길을 모은다.


여자부는 현대건설이 승점 41(13승 5패)로, 흥국생명(승점 39·14승 4패)을 승점 2차로 제치고 선두에 오른 가운데 최근 4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GS칼텍스가 승점 34(12승 6패)를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3위 자리를 꿰찼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이 치열한 선두 다툼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과연 GS칼텍스가 양강체제를 위협할지 관심이 쏠린다.


전반기 분위기와 흐름을 봤을 때 남녀부 모두 상위권 세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5할 승률을 밑돌고 있는 남자부 OK금융그룹-현대캐피탈-KB손해보험, 여자부 정관장-한국도로공사-페퍼저축은행은 극적인 반전이 없다면 봄 배구 진출이 쉽지 않아 보인다.


치열한 선두 경쟁 중인 현대건설과 흥국생명. ⓒ KOVO

관건은 4위 팀이 과연 봄 배구 무대에 나설지 여부다.


V리그 준플레이오프는 리그 3위와 4위 팀의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때 열린다. 남자부는 4위 한국전력이 3위 대한항공과 승점 7 차이, 여자부는 4위 IBK기업은행이 3위 GS칼텍스와 승점 6 차이다.


공교롭게도 4위 팀 모두 상승세다.


한국전력은 최근 2연패를 당했지만 그전까지 7연승을 질주했던 팀이고, IBK기업은행은 3라운드서 무려 5승(1패)을 쓸어 담았다. 유일하게 승리하지 못한 흥국생명을 상대로도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하며 모든 경기서 승점 획득에 성공했다.


상위 세 팀의 입지가 굳건해 보이지만 후반기 4위 팀들이 약진한다면 올 시즌에는 남녀부 모두 준플레이오프가 열릴 것으로 기대를 해봐도 좋을 듯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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