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대거 몰린 지역에 이례적인 공격…"꼭 필요한 과정"
지난달 29일 가자지구 칸 유니스에서 이스라엘군이 땅굴을 발견한 뒤 주변을 탐색하고 있다. ⓒAP/뉴시스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단체 하마스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군이 인질 2명을 구출해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은 12일(현지시간) 새벽 가자지구 남단 라파에서 정보기관 신베트 등과 함께 특수 작전을 실시해 이스라엘인 인질 2명을 구출했다. 구출된 인질은 페르난도 시몬 마르만(60)과 루이스 하르(70) 등 고령의 남성들이다.
이스라엘군은 “라파에서 이스라엘방위군과 신베트, 이스라엘 경찰의 합동 작전이 성공했다”며 “구출된 두 사람 모두 건강이 양호한 상태이며 건강 검진을 위해 이스라엘 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이날 공습으로 하마스 대원 52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지역의 주택 14채와 이슬람 사원 3곳이 파괴됐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남부 지역의 하마스 근거지 등을 공격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라파는 이집트와 접한 가자지구의 남부 도시로, 라파 검문소는 가자지구와 서방의 구호 단체 등을 잇는 유일한 통행로 역할을 한다. 이 지역에는 북부에서 쫓겨온 피란민 등이 몰려,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고 있다. 그동안 라파 지역에 공격을 지양해온 이스라엘군은 이날 대규모 공격을 단행한 뒤 "이날 펼친 특수 작전은 최종 승리를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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