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000개가 든 컴퓨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실수로 버린 남성이 쓰레기장을 뒤지게 해달라고 10년째 요구하고 있다.
ⓒSNS
최근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초기 암호화폐 투자자인 제임스 하웰스(38)는 2013년 잃어버린 비트코인 8000개가 담긴 하드 드라이브를 찾기 위해 법적 다툼을 준비하고 있다.
2009년부터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시작한 하웰스는 당시 노트북을 이용해 8000개의 비트코인을 채굴했으며, 이 비트코인을 하드에 저장한 뒤 노트북에서 분리했다.
4년 뒤 2013년 비트코인 가격이 오른 걸 확인하고 하드 드라이브를 찾은 하웰스는 하드를 쓰레기로 착각고 버린 것을 깨달았다.
이후 하웰스는 하드를 찾기 위해 근처 쓰레기 매립지에 묻힌 10만톤의 쓰레기를 들춰보려고 했다.
하지만 매립장을 운영 중인 뉴포트 시의회는 이를 거부했다.
뉴포트 시의회는 "매립지에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는 비트코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IT 하드웨어 조각을 회수할 가능성에 대해 2013년부터 여러 차례 연락을 받았다"며 "그러한 성격의 굴착 작업은 주변 지역에 엄청난 부정적인 환경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하웰스 씨에게 여러 번 말했다"고 밝혔다.
현재 쓰레기 매립장은 '비트코인 사냥꾼' 우려로 삼엄한 경비 속에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쓰레기 매립장 직원은 "24시간 보안이 유지되고 있다. 여기 직원 모두가 언덕 아래 매립지에 '무엇'이 묻혀 있는지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하웰스는 현재 쓰레기 매립장 근처에서 거주하고 있다. 그는 과거 뉴포트 시의회에 쓰레기를 굴착할 수 있게 해달라며 그 대가로 수익 일부를 공유하겠다고 수차례 제안했는데 이마저도 거절당했다.
하웰스는 "안타깝게도 현재로서는 뉴포트 시의회가 협력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그들을 상대로 고등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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