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외국선수MVP 원주 DB 디드릭 로슨(왼쪽), 국내선수 MVP 이선 알바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프로농구 원주 DB 이선 알바노(필리핀)가 역대 최초로 아시아쿼터(일본·필리핀 국적 선수) 신분으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알바노는 1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막을 올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111표 중 50표를 받아 정규리그 국내선수 MVP로 선정됐다. 2위 강상재(47표·DB)와는 3표 차이다.
1997년 출범 이후 최초로 아시아쿼터(2020-21시즌 도입) 신분으로 MVP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활약한 론제이 아바리엔토스(필리핀)는 신인상을 수상했다.
KBL은 국내선수와 외국인선수로 나눠 개인상을 시상하는데 아시아쿼터 선수들은 국내선수에 속한다.
알바노는 정규리그 54경기 모두 출전해 평균 15.9점(11위) 3리바운드 6.6어시스트(2위) 등 활약으로 DB를 4년 만에 정규리그 1위로 이끌었다. 팀을 안정적으로 조율했고, 승부처에서는 과감한 슈팅과 돌파로 해결사 역할도 했다.
3점슛-어시스트-스틸 등 개인 기록에서는 이정현(소노)에 밀렸지만, 압도적인 팀 성적을 등에 업고 MVP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이정현 소속팀 고양 소노는 8위에 그쳤다.
외국인선수 MVP 역시 DB의 디드릭 로슨 몫이었다. 로슨은 53경기에서 평균 21.8점 9.8리바운드 4.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41승13패)을 차지한 DB의 김주성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했다. 현역 시절에도 두 차례 정규리그 MVP(2003-04, 2007-08시즌) 영광을 안았던 김 감독은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상을 받는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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