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분기 경제성장률 5.3%…시장 전망치 웃돌아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4.04.16 17:37  수정 2024.04.16 17:46

"3월 지표 부진에 우려…내수 소비도 감소 양상"

16일 중국 베이징의 한 마트에서 점원이 돼지고기를 팔고 있다. ⓒAFP/연합뉴스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측치를 크게 웃돌며 연간 목표치 '5% 안팎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다만 3월 지표가 다소 부진하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1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동기 대비 5.3% 증가한 29조 6299억 위안(약 5700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이 조사한 시장 전망치(4.6%)보다 0.7%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성라이윈 국가통계국 부국장은 “전체적으로 1분기 경제가 양호한 출발을 했다”며 “올해 목표치를 위한 기초를 잘 닦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외부 환경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갈수록 상승하눈 탓에 안정적 기반은 아직 구축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소매 판매와 산업생산 등이 성장률 증가를 주도했다. 1분기 소매판매는 전년보다 4.7% 늘어났고 산업생산은 6.1% 증가했다. 고정자산 투자와 수출입 또한 각각 4.5%, 5.0% 증가해 힘을 보탰다.


다만 3월 경제지표가 1·2월에 비해 다소 부진했다. 3월만 보고 놓고 보면 소매판매는 3.1%, 산업생산은 4.5% 증가에 그쳤다. 수출입액도 전년 대비 1.3% 하락했고 수출은 3.8%나 감소했다.


미국 투자회사 무디스애널리틱스의 해리머피 크루즈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올해 목표치인 5%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렇지만 3월 지표가 우려스럽다. 내수 소비도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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