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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2경기 만에 안타…김하성은 멀티출루


입력 2024.05.02 14:09 수정 2024.05.02 19:12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이정후, 보스턴 원정서 4타수 1안타

김하성, 7경기 만에 멀티출루

이정후. ⓒ AP=뉴시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서 활약 중인 이정후(샌프란시스코)와 김하성(샌디에이고)이 나란히 안타를 신고했다.


이정후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9(112타수 29안타)를 유지했다.


지난 1일 보스턴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쳐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던 이정후는 2경기 만에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전날 침묵했던 이정후는 1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생산했다.


상대 선발 커터 크로퍼드의 2구째 몸쪽 높은 컷 패스트볼을 공략해 깔끔한 우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3회 잘 맞은 타구가 보스턴 좌익수 롭 레프스나이더 정면으로 향하는 불운이 있었고, 5회에는 우익수 방면으로 대형 타구를 날렸지만 펜스 앞에서 잡혔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팀은 2-6으로 패했다.


김하성. ⓒ AP=뉴시스

샌디에이고 김하성은 멀티출루로 활약했다.


김하성은 이날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그가 멀티 출루에 성공한 건 지난달 2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4타수 2안타) 이후 처음이다. 시즌 타율은 0.216에서 0.218(119타수 26안타)로 소폭 올랐다.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김하성은 상대 선발 그레이엄 애시크래프트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 출루에 성공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기록했다. 0-1로 끌려가던 1사 1루 상황에서 김하성은 2스트라이크로 몰린 불리한 볼카운트를 이겨내고 깔끔한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만든 샌디에이고는 계속된 2사 2, 3루에서 유릭슨 프로파르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6회 내야 땅볼, 8회 외야 뜬공으로 물러나며 멀티히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6-2로 승리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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