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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연장 결승골’ 잉글랜드 진땀승, 머쓱한 8강행[유로 2024]


입력 2024.07.01 08:57 수정 2024.07.01 08:58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해리 케인 결승골. ⓒ AP=뉴시스

잉글랜드가 연장 접전 끝에 슬로바키아를 밀어내고 8강에 올랐다.


잉글랜드는 1일(한국시각) 독일 겔젠키르헨의 펠틴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UEFA 유로 2024’ 16강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슬로바키아를 2-1로 꺾었다.


유로 2020에서 준우승에 만족했던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조별리그 C조 1위(1승2무)로 16강에 오른 뒤 조 3위로 16강에 진출한 슬로바키아를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패배는 없었지만 화려한 선수 구성에 비해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잉글랜드는 전반 25분 이반 슈란츠에게 선제골을 얻어맞고 끌려갔다. 후반 45분을 다 보내고도 유효 슈팅 하나 시도하지 못했다. 그대로 무너지지는 않았다. 추가시간 5분 주드 벨링엄이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연장으로 경기를 끌고 간 잉글랜드는 연장 전반 1분 해리 케인의 헤더골이 터지면서 2-1 역전에 성공했다.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이긴 잉글랜드의 결승골이 됐다.


8강에 진출한 잉글랜드는 오는 7일 스위스와 4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극적인 역전승으로 8강에 올랐지만, 우승을 노리는 팀의 경기력으로는 부족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도 약점으로 지적받고 있지만, 8년 가까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향해 “아직도 확실한 전술을 녹여내지 못하고 있다”는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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