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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 관중 앞에 선 음바페, 호날두와 아자르 사이


입력 2024.07.17 09:15 수정 2024.07.17 09:23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호날두 7만 관중 넘어 역대 최다 인파 입단식

아자르라는 최악의 먹튀 사례도 분명히 존재

레알 마드리드 입단 확정한 음바페. ⓒ AP=뉴시스

‘차세대 축구 황제’ 킬리안 음바페(26)가 세계 최고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6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성명을 통해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계약이 만료된 음바페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자유계약 신분인 음바페는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았고 앞으로 5년간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할 예정이다.


이미 이적과 관련된 사항은 2023-24시즌이 끝난 뒤 나왔으나 음바페가 프랑스 국가대표 자격으로 지난주 막 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 참가하느라 공식 발표는 미뤄졌다.


이로써 메디컬 테스트를 정상적으로 통과한 음바페는 등번호 9번 유니폼을 부여 받고 레알 마드리드가 준비한 입단식에 참석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는 세계 최고의 스타인 음바페를 보기 위해 8만 5000석이 모두 들어차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이는 구단 입단식 역대 최다 관중이다.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7만명의 관중을 동원했고, 카카와 에덴 아자르의 입단식 또한 5만 관중이 지켜보는데서 진행됐다.


레알 마드리드 입단을 확정한 음바페. ⓒ AP=뉴시스

음바페는 자타공인 현역 최고의 선수로 통한다.


이미 10대 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출중한 기량을 선보였던 음바페는 PSG로 이적한 뒤 기량을 만개했고, 특히 프랑스 국가대표에서 2회 연속 월드컵 결승(우승과 준우승 각각 1회) 무대를 밟아 맹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확실한 공격 자원 수급과 스타 플레이어 영입을 원하던 레알 마드리드는 꾸준히 러브콜을 보냈고, 음바페 역시 보다 넓은 무대를 경험하기 위해 세계 최고 명문 입단을 결정했다.


20대 중반 나이로 이제 막 전성기에 접어든 음바페의 비교 대상은 구단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불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서 438경기에 출전해 450골-125도움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거뒀고 무엇보다 팀에 2번의 라리가 및 코파 델레이 우승과 4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안기며 최고의 영입으로 기억되고 있다.


반대의 경우도 있다. 호날두가 팀을 떠나고 1년 뒤인 2019년, 레알 마드리드는 구단 역대 최고액인 1억 1500만 유로(약 1613억원)를 퍼부어 ‘크랙’ 에덴 아자르를 영입했다. 하지만 아자르는 잦은 부상과 자기 관리 실패로 4년간 고작 54경기 출전에 그쳤고, 팬들 사이에서 금기어로 자리 잡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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