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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초반 금 사냥 나선 한중일, 나란히 상위권 안착


입력 2024.07.29 09:11 수정 2024.07.29 09:11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종합 5위에 올라있는 한국 대표팀. ⓒ XINHUA=뉴시스

대회 3일차를 맞이한 2024 파리 올림픽서 동아시아 3개국인 대한민국, 일본, 중국이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한국은 펜싱 오상욱이 사브르 남자 개인전서 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에 앞서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에서는 박하준·금지현이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본격적인 메달 사냥을 알린 바 있다.


현재 한국 대표팀은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 종합 순위 5위에 올라있다.


금메달 3개는 오상욱을 비롯해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의 오예진, 그리고 대회 10연패 위업을 달성한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이뤄졌다.


사격의 비약적인 발전 또한 반갑다.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에 이어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는 오예진과 김예지가 나란히 금, 은메달을 동시에 차지하며 한국 사격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렸다는 평가다.


그리고 동메달 1개는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위로 골인한 김우민의 몫이었다. 김우민은 2012 런던올림픽 박태환(자유형 400m 및 200m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한국 수영에 올림픽 메달을 안긴 업적을 일궜다.


대회 10연패를 이뤄낸 여자양궁 단체전. ⓒ XINHUA=뉴시스

한국과 함께 스포츠 강대국으로 군림 중인 일본과 중국도 쾌조의 출발을 알리고 있다.


일본은 유도에서만 2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떨치고 있으며 스케이트보드, 펜싱에서 각각 1개씩 더 추가, 금4, 은2, 동1 등을 획득하며 종합 순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매 대회 종합 우승 경쟁을 벌이는 중국은 사격에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고 초강세를 보이는 다이빙에서도 일찌감치 금메달 1개를 추가했다. 현재 중국은 금3, 은1, 동2를 기록하며 한국에 이어 종합 6위에 올라있다.


수영 강국인 호주와 미국도 초반부터 금빛 레이스를 벌이고 있다. 두 국가는 나란히 수영에서만 2개의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종합 2~3위에 올라있고 개최국 프랑스 또한 안방의 이점을 살려 금메달 3개를 따내며 한국에 바로 앞선 4위를 달리는 중이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유도 여자 57kg의 허미미를 비롯해 사격 남녀 10m 공기소총에서 최대한과 반효진이 결선에 올라 다시 한 번 금빛 총성을 울릴 예정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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