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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도 막을 수 없는 KIA 우승…SSG, 가을야구 실낱 희망 살릴까


입력 2024.09.17 10:29 수정 2024.09.17 12:24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최근 2연승 기록하며 5위 탈환에 대한 기대감 키워

3연승 성공해도 삼성 패할시 KIA 정규시즌 우승 확정

한가위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KIA와 SSG. ⓒ 뉴시스

가을야구를 향한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SSG랜더스가 홈에서 선두 KIA와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SSG는 17일 오후 2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서 '2024 KBO리그' KIA와 홈경기를 펼친다.


현재 64승 2무 68패를 기록 중인 SSG는 5위 kt에 2경기 차로 다가서며 가을야구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최근 2연승 중인 SSG는 5위 탈환을 위해서 반드시 홈에서 KIA를 잡아야 한다.


하지만 원정 팀 KIA가 이번 맞대결 결과에 따라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기 때문에 SSG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현재 매직넘버가 1인 KIA는 SSG와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다.


SSG는 안방서 KIA가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는 모습을 원치 않겠지만 이날 맞대결서 승리한다 해도 자력으로 막을 수는 없다. 만약 KIA가 이날 패한다 해도, 잠실 원정에 나서는 삼성이 두산에 지면 매직넘버가 소멸되기 때문이다.


KIA의 우승을 자력으로 막을 순 없지만 SSG는 일단 이겨놓고 5강 경쟁 팀들과의 격차를 좁힐 필요가 있다.


인천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하고자 하는 KIA. ⓒ 뉴시스

홈 경기를 치르는 SSG는 베테랑 김광현이 출격한다.


올 시즌 28경기에서 9승 10패 평균자책점 5.36을 기록 중인 김광현은 이달 들어 다소 기복 있는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5일 LG전에서는 6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수확했지만 지난 11일 직전 등판이었던 롯데전에서는 4이닝 6실점으로 조기 강판을 피하지 못했다.


올 시즌 KIA 상대로는 2경기에 나와 1승,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 중이다.


지난 4월 16일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고,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달 29일 등판에서는 6이닝 동안 4실점했지만 타선 지원에 힘입어 승리투수가 됐다.


원정팀 KIA는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될 수 있는 경기서 김도현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 그는 올 시즌 33경기 3승 5패 3홀드 평균자책점 5.71을 기록 중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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