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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 ,모사드 본부 겨냥 미사일 발사…이스라엘 “요격”


입력 2024.09.25 17:24 수정 2024.09.25 17:26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삐삐폭탄 작전 설계한 모사드 본부에 보복한 것"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상공에서 헤즈볼라가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이스라엘 방공망인 '다윗의 돌팔매'가 격추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모사드의 본부를 겨냥해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중부 텔아비브에 있는 모사드 건물을 향해 '카데르-1'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스라엘은 ‘다윗의 돌팔매’라 알려진 방공 시스템이 이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가 텔아비브에 공격을 시도한 것은 지난해 10월 7일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후 처음이다.


헤즈볼라는 “우리의 목표물은 헤즈볼라 지도자를 암살하고 무선호출기(삐삐) 폭발 사건을 설계한 모사드의 한 본부”라고 밝혔다. 지난 17~18일 레바논 전역에서는 헤즈볼라의 통신수단인 삐삐와 무전기 수천 대가 동시에 터지는 사고가 발생 한 바 있다. 헤즈볼라는 이 사건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면서 미사일 공격도 이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6시쯤 텔아비브 등 이스라엘 중부 지역에 공습경보를 내리고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를 지시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에서 발사한 미사일을 격추했다”며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유엔총회 참석 차 이날 저녁 미국 뉴욕으로 떠날 예정이었으나 안보 상황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일정을 하루 연기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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