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클라이밍 이도현, 볼더링월드컵 2연속 금메달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4.10.04 10:10  수정 2024.10.04 10:10

IFSC서울 9차 월드컵 우승, 프라하 월드컵 이어 잇따라 정상 터치

파리올림픽 이후 월드컵 금메달 2개 석권, 안방서 화려한 ‘금빛 마무리’

스포츠클라이밍 이도현. ⓒ 올댓스포츠

스포츠클라이밍 이도현(블랙야크·서울시청)이 서울월드컵 볼더링부문에서 우승하며 2연속 볼더링월드컵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도현은 3일 서울에서 열린 2024 IFSC 서울 월드컵(볼더링) 9차 대회에서 지난 프라하 월드컵 금메달에 이어 2주 만에 또 다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도현은 올시즌 두번째 볼더링월드컵 우승의 의미와 함께 8-9차 월드컵에서 잇따라 정상올라 지난 8월 파리올림픽 이후 스포츠클라이밍 볼더링경기의 최강자로 우뚝섰다.


지난해 서울 월드컵에서는 아쉽게 볼더링 부문에서 4위를 기록하며 포디움에 오르지 못했던 이도현은 올해 우승으로 아쉬움을 완벽하게 씻어냈다.


이도현은 일본의 나라사키 메이치, 대한민국의 천종원 등 쟁쟁한 볼더링 주력 선수들이 출전한 이번대회에서 예선 공동 1위로 준결선에 진출했다. 이후 준결선에서 3번의 완등을 바탕으로 한 ‘3t 4z 7 7’의 기록으로 6위를 기록하며 가까스로 결선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어진 결선에서는 첫 번째 문제에서 3번의 시도만에 탑홀드를 터치했고, 두 번째 문제에서는 첫 시도 만에 완등에 성공하며 결선에 진출한 선수 중 유일하게 탑홀드를 정복했다. 이도현은 마지막까지 2개의 조닝 점수를 추가 해내며 2위인 영국의 막시밀리안 밀네를 ‘2t 4z 4 4’의 점수로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이도현은 파리 올림픽 이후 출전한 3개의 월드컵에서 모두 결선에 진출했고 그 중 두 개의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거머쥐며, 올해 메이저 국제대회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이도현은 “나의 홈그라운드인 대한민국에서 우승해서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항상 함께하는 천종원 선수와 함께 결승에 올라온 사실이 뜻깊게 느껴지고 더 기억에 많이 남는 대회가 될 것 같다. 남은 리드 월드컵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내년에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도현은 오는 4일부터 같은 장소인 서울 강남스포츠클라이밍센터에서 개최되는 리드부문 월드컵에 출전해 또 다른 메달을 노릴 예정이다. 올 시즌 마지막 볼더링 월드컵 우승으로 '금빛 피날레’에 성공한 이도현이 또 다른 메달을 추가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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