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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설' 신와르 건재…휴전 협상단과 연락 재개"


입력 2024.10.08 18:18 수정 2024.10.09 06:16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인질 20명과 항상 함께 다녀…암살 거의 불가능"

2021년 5월 이스마일 하니예(왼쪽) 전 하마스 최고 지도자와 야히야 신와르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AFP/연합뉴스

오랜 시간 연락이 두절 되어 사망설까지 돌았던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단체 수장 야히야 신와르가 생존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채널 12 방송에 따르면 신와르는 카타르에 있는 하마스 측 인질 휴전 협상단과 연락을 재개했다. 연락한 시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신와르는 이스라엘군의 완전한 철수와 영구적인 전쟁 종식 등을 요구하며 기존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


이 매체는 “신와르는 이스라엘이 협상에 관심이 없다고 판단한 후 모든 연락을 끊었다”고 전했다. 그가 한동안 연락이 없자 가자지구에서는 그의 사망설이 나돌기도 했다. 신와르는 전임 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표적 공습에 의해 암살된 이후 펜과 종이 등 아날로그 방식으로만 소통하고 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 신베트의 전 요원인 마이클 코비는 “신와르는 매일 폭약 25kg가 들어있는 가방을 들고다닌다. 또 그는 최소 20명의 이스라엘 인질들이 둘러싸여 있다”며 “우리는 그를 암살할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으나 인질들의 안전 때문에 그러지 못했다. 그를 제거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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