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완전한 컨디션으로 돌아온다.
KIA(정규시즌 1위)와 삼성 라이온즈(정규시즌 2위)는 21일 오후 6시 30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한국시리즈 1차전을 하루 앞두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KIA와 삼성의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KIA는 투수 14명, 포수 3명, 내야수 7명, 외야수 6명으로 엔트리를 구성했다.
눈에 띄는 선수는 역시 네일. 올 시즌 26경기(149.1이닝) 12승5패 평균자책점 2.53을 찍은 에이스다. 이범호 감독 말대로 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찍은 투수다.
의심의 여지가 없는 에이스지만, 턱관절 골절이라는 부상 여파에 대한 우려는 있었다. 네일은 지난 8월 경기 도중 타구에 맞아 턱관절 골절상을 당한 뒤 수술대에 오르면서 그대로 정규시즌 아웃됐다. 그러나 KIA 구단의 신속한 대처와 관리로 일찌감치 복귀할 수 있게 됐다. 이범호 감독은 “네일은 완전한 상태다. 투구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에이스 네일이 돌아온 KIA와 달리 삼성은 에이스 코너 시볼드와 베테랑 마무리 오승환 없이 한국시리즈를 맞이한다.
삼성은 투수 13명, 포수 3명, 내야수 8명, 외야수 6명으로 엔트리를 구성했다. 변화라면 플레이오프(PO) 명단에 있었던 투수 이호성을 제외하고 외야수 김현준을 추가했다는 점. PO 엔트리부터 제외됐던 부상으로 제외됐던 외국인 투수 코너와 구위를 회복하지 못한 오승환은 한국시리즈에서도 볼 수 없게 됐다.
올 시즌 11승6패(평균자책점 3.43)를 기록한 코너는 지난달 1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오른쪽 통증을 호소했다. 회복에 전념했지만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한국시리즈 경험이 풍부한 오승환은 시즌 막판 부진 탓에 가을야구에 합류하지 못했다. 박진만 감독도 오승환의 경험을 높이 사 엔트리 합류 여뷰를 놓고 깊이 고민했지만, PO에서 보여준 불펜진 활약을 믿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