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중단' 프랑스 소고기, 24년 만에 한국 시장 두드린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4.11.04 23:54  수정 2024.11.04 23:55

"가격 비싸 미국·호주산 소고기에 밀릴 듯…호텔 등에 공급"

지난해 1월 서울의 한 대형마트가 수입 소고기를 판매하고 있다. ⓒ뉴시스

2000년 광우병 문제로 중단됐던 프랑스산 소고기가 24년 만에 한국에 들어올 전망이다.


주한프랑스대사관은 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프랑스산 소고기 수입이 재개된다고 발표했다. 광우병이 발생한 국가에서 소고기를 다시 수출하려면 수입 위생 조건 심의를 받아야 한다. 프랑스와 아일랜드산 소고기 위생 심의안이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했고 지난 6월 남은 절차가 마무리되며 수입이 최종 재개됐다.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는 “프랑스 소고기가 한국에 진출했다”며 “기다렸던 일로 양국 정상 간 합의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연간 136t(톤)의 소고기를 유럽 시장에 공급하는 프랑스는 유럽연합(EU) 최대 소고기 생산국이라 알려졌다. 12만 9000 축산 농가가 육우 1000만 마리, 젖소 700만 마리 등 약 1700만 마리를 사육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프랑스 축산협회는 미국과 호주처럼 소고기를 한국 시장에 대량 공급할 의도가 없다고 전했다. 유통업계는 높은 가격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프랑스산 소고기가 주로 호텔 등 고급 레스토랑 위주로 공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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