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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만 있나?’ 뱀띠 스타 오현규, 벨기에컵서 멀티골 폭발!


입력 2025.01.09 00:01 수정 2025.01.09 00:01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멀티골로 소속팀 헹크의 4강 진출 견인

동갑내기 이강인과 홍명보호에서 중주척 역할 기대

벨기에컵에서 멀티골을 폭발한 오현규.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을사년 새해부터 2001년생 뱀띠 축구 스타들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헹크)는 8일 오전(한국시각)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의 스타이언에서 열린 신트트라위던 VV와의 2024-25 벨기에컵 8강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팀의 4-0 대승을 견인했다.


오현규의 활약에 힘입어 4강에 오른 헹크는 2020-21시즌 이후 네 시즌만이자 통산 6번째 우승에 대한 희망을 키우게 됐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오현규는 78분 동안 활약하면서 두 골을 몰아쳤다. 전반 30분 야르네 스토이커스의 도움으로 선제 결승 골을 터트린 그는 후반 7분 추가 골을 기록했다.


오현규의 활약에 2-0으로 리드를 잡은 헹크는 이후 후반 18분과 36분에 두 골을 추가하며 무난히 승리를 거뒀다.


2001년생 오현규는 향후 한국축구를 이끌어 나갈 유망한 스트라이커 자원이다.


지난 2023년 1월 스코틀랜드리그 명문 셀틱에 입단하며 유럽 진출에 성공한 오현규는 시즌 중반 합류에도 7골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팀의 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PSG 이강인. ⓒ AP=뉴시스

하지만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자 올 시즌을 앞두고 벨기에 헹크로 이적했다. 헹크에서는 주로 교체로 나서 18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벨기에컵에서는 이날까지 팀이 치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고, 멀티골을 기록하며 희망찬 새해를 알렸다.


앞서 오현규와 동갑인 이강인(PSG)이 지난 6일 막을 내린 프랑스 슈퍼컵에서 활약하며 팀 우승을 견인하면서 올해 한국축구는 뱀띠 선수들의 활약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유럽리그를 소화 중인 두 선수는 오는 3월 재개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을 앞두고 홍명보호에서 나란히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이강인은 홍명보호의 핵심 주전 자원으로 활약했고, 특급 조커 역할을 맡은 오현규는 올해도 치열한 최전방 공격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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