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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차준환, 토리노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동메달


입력 2025.01.19 10:18 수정 2025.01.19 10:18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쇼트 5위에 그쳤지만 프리 스케이팅서 무결점 연기로 만회

차준환.(자료사진) ⓒ 뉴시스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2025 토리노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차준환은 19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7.12점, 예술점수(PCS) 85.42점으로 총점 182.54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82.40점을 얻어 5위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남겼던 차준환은 프리 스케이팅에서 무결점 연기로 역전에 성공하며 최종합계 264.94점으로 3위에 올라 극적으로 시상대에 올랐다.


1위는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289.04점), 2위는 이탈리아의 다니엘 그라슬(280.56점)이 차지했다.


‘광인을 위한 발라드’(Balada para un Loco) 선율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차준환은 첫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완벽하게 뛰고 수행점수(GOE) 2.33점을 챙겼다. 이어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악셀까지 안정적으로 해냈다.


차준환은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연기를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로 시작해 GOE 0.95점을 추가했다. 안정적인 연기를 이어 나간 그는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미소를 지었다.


함께 출전한 이시형은 최종 203.10점으로 9위, 차영현(이상 고려대)은 201.34점으로 12위에 머물렀다.


여자 싱글에서는 최다빈(세종특별자치시체육회)이 147.31점으로 11위, 위서영(고려대)이 147.11점으로 12위를 기록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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