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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또…"열등감 심해, 이런다고 세계인들이 속겠냐"


입력 2025.03.07 10:02 수정 2025.03.07 10:31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SNS

중국에서 또 한 인플루언서가 김치를 중국 전통요리라고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펼쳐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많은 누리꾼의 제보를 통해 알게 됐다"며 문제를 알렸다.


중국 인플루언서 '미스터 뱌오'는 최근 시골살이를 하며 김치를 손수 만드는 3부작 영상을 업로드하며 '중국 문화'(Chineseculture) '중국 전통요리'(Chinesecuisine)라는 해시태그를 넣었다. 이는 조회수 3천만 회를 돌파했다.


서 교수는 "농촌 생활을 이용해 김치를 홍보하는 이유는 '오래전부터 중국 시골에서 만들어 먹었던 음식'이라는 점을 대외적으로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런다고 세계인들이 속겠나. 어리석은 꼼수에 불과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지난 2021년 김치를 담그는 동영상에 '중국음식'(ChineseFood)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물의를 빚었던 중국 스타 유튜버 리쯔치(李子柒)의 사례도 언급했다.


당시 구독자 1천400만 명을 보유했던 그는 농촌에서 배추를 소금에 절이고, 고춧가루 등으로 만든 빨간 양념을 묻혀 김치를 담그는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서 교수는 "전 세계가 한국 문화를 주목하고 즐기다 보니 중국인들의 '열등감'은 날로 심해져 가고 있다"며 "우리가 이를 역이용해, 더 세련된 방식으로 우리 문화를 널리 알려 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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