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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 맞네' 키움 정현우,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도 '쾌투'…ERA 0.82


입력 2025.03.18 23:39 수정 2025.03.18 23:40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정현우 ⓒ 키움 히어로즈

‘좌완 루키’ 정현우(19·키움 히어로즈)가 ‘1순위’다운 피칭을 뽐냈다.


정현우는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2025 KBO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 4이닝 3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덕수고를 졸업한 정현우는 ‘2025 KBO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건장한 체격(184cm·87kg)을 자랑하는 정현우는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와 안정된 제구가 장점이다.


정현우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키움은 장재영(2021년 1차지명) 9억원, 안우진(2018년 1차지명) 6억원에 이어 구단 역대 세 번째 규모인 5억원의 계약금을 안겼다.


이날도 기대에 걸맞은 투구를 이어갔다. 시범경기 최종 등판에서도 최고 스피드 144㎞의 직구(41개)를 비롯해 포크볼-커브-슬라이더를 고루 섞어 던지며 4이닝을 버텼다.


4회초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 1점을 허용한 것 외에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다. 이날 3개의 삼진을 이끈 정현우의 포크볼과 커브 낙폭은 낮아진 ABS 존에서 위력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시범경기라고는 하지만 3경기 선발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0.82(11이닝 1자책점) 10탈삼진(5볼넷)의 빛나는 성적표를 받았다. 외국인 타자 2명, 외국인 투수 1명만 택한 키움에서 정현우는 이미 4선발로 낙점된 상태다.


한편, 이번 시범경기 유일하게 10경기 모두 치른 키움은 6승1무3패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시범경기 1위는 kt 위즈(6승1패)가 차지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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