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던 김도영(22·KIA 타이거즈) 상태가 호전됐다.
3일 KIA 타이거즈에 따르면, 김도영은 구단 지정병원에서의 재검진 결과 부상 부위가 많이 호전됐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번 주부터 간단한 캐치볼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몸을 만들고 있는데 향후 일주일간 기술 훈련을 진행한 후 문제가 없으면 퓨처스리그 경기를 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대로라면 4월 중순에는 1군 무대로 돌아올 수 있다.
김도영은 지난달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개막전(NC 다이노스전)에서 3회말 공격에서 좌전 안타를 뽑고 1루로 귀루하는 과정에서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다.
1루 베이스를 밟은 뒤 조금 더 앞으로 나갔다가 상대 수비의 움직임을 보고 속도를 줄이며 귀루했다. 이 과정에서 김도영은 왼 허벅지 쪽을 잡고 통증을 호소했다. 1루를 도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더그아웃에서 지켜보던 이범호 감독을 비롯한 KIA 선수단은 크게 놀랐고, 트레이너가 뛰어나가 김도영 상태를 점검했는데 ‘뛸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결국 김도영은 부축을 받고 절뚝거리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경기장을 빠져나가 인근 병원에서 MRI(자기공명영상) 1차 검진을 받았다. 결과는 ‘그레이드 1’로 걱정했던 것보다 심각하지 않았다.
김도영은 지난 시즌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기록했다. 40-40도 홈런 2개 모자라 이루지 못할 만큼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올 시즌도 시범경기 타율 0.467을 찍으며 기대치를 높였는데 개막전에서의 부상 이탈로 아쉬움을 남겼다.
KIA는 ‘MVP’ 3루수 김도영 외에도 주전 유격수 박찬호도 오른 무릎 부상으로 빠진 상태다. 열흘 가까이 이탈했던 박찬호는 5일 1군 엔트리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