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브라질서 '중남미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 개최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5.05.01 11:00  수정 2025.05.01 11:00

중남미, 통상환경 변화 대응 전략적 파트너

프로젝트·소비재·의료바이오 진출 집중 논의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이 현지 시간 4월 29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한-멕시코 파트너십 플러스 위크'의 미래협력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현지 시간 2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2025 중남미지역 무역투자확대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중남미 시장에서의 한국 기업 수출 및 투자 확대 전략을 논의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중남미 지역 12개 무역관장이 참석해, ▲통상환경 변화 대응 ▲G2G 기반 프로젝트 수주 전략 ▲K-소비재 및 의료바이오 시장 진출 확대 방안 등을 중심으로 수출 확대 전략을 공유한다.


중남미는 6억4000만이라는 인구와 6조5000억 달러의 GDP를 보유한 거대 시장이다. 최근 몇 년간 글로벌 공급망 재편 및 북미 시장 재정비 흐름 속에서 한국기업의 전략적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KOTRA는 멕시코 내 제조 허브인 몬테레이에 올해 안에 무역관을 개설해 진출기업 지원기능을 강화한다. 또한, 중남미의 해외전시회 내 통합한국관 운영을 확대하고 거점물류센터도 중남미에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 등 남미는 에너지·광물자원이 풍부해 철광석, 리튬, 구리 등 핵심 자원 공급처로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KOTRA는 주요 광물 공급국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공급망 안정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프로젝트 중심의 G2G 수주 지원도 본격화한다. KOTRA는 무역관 별로 발주정보 수집 및 상담을 강화하고 KSP 등 정부간 정책자문을 연계한 수주전략을 전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K-Beauty·K-Food의 대중남미 확산을 위해 B2B 채널 확장, 독립몰 활용 등 현지 유통망과의 연계전략을 통해 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주요 국가에 대해서는 소비재 사절단 및 박람회 연계 마케팅을 강화한다.


KOTRA는 의료·바이오 시장 인증취득 지원과 현지 진출 확대를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한다. 샘플 제품에 대한 현지 등록 및 의료·바이오 사절단 파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장진출을 지원하고 정부 입찰 결정권자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입찰 수주 가능성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최근 멕시코와 브라질과의 무역협정 논의가 추진되는 동시에 공급망, 자원, 소비시장까지 중남미와의 경제협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KOTRA는 중남미지역본부를 중심으로 통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중장기 협력 프로젝트를 지속 발굴하여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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