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45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이틀 앞둔 16일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를 통해 "45년의 시간을 넘어 지금도 살아 움직이는 오월 광주의 정신이 대한민국을 이끌고 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이제 당신이 나를 이끌고 가기를 바랍니다. 당신이 나를 밝은 쪽으로, 꽃이 핀쪽으로 끌고 가기를 바랍니다"라고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내용 일부를 인용했다.
김 지사는 광주 정신을 어떻게 구현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압도적인 대선 결과로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온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이번 대선 기간 개헌을 주장했다"며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게재하고, 5·18의 제대로 된 이름을 찾아줘야 한다"고 했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해 경기도 전체가 5·18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자는 의미에서 행정1·2·경제부지사를 비롯한 주요 간부·기관장 30여명과 함께 공동참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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