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다저스, 야마모토 1회 충격 조기 강판…김혜성도 무안타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7.08 11:30  수정 2025.07.08 11:30

밀워키 원정서 0.2이닝 5실점

7번 2루수로 나선 김혜성, 4타수 무안타 침묵

조기 강판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 AP=뉴시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2년 연속 정상을 노리는 LA 다저스가 충격의 4연패에 빠졌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서 1-9로 완패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올라 있는 다저스는 시즌 36패(56승) 째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이날 선발로 나선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최악의 피칭을 했다. 야마모토는 선두타자 살 프렐릭에게 우전 2루타를 맞아 불안안 출발을 알리더니 윌리엄 콘트레라스에게 볼넷을 내줬다.


잭슨 추리오와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범타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기는 듯 했지만 2사 이후 앤드류 본에게 선제 좌중월 스리런포를 허용했다.


실점 이후 야마모토는 이삭 콜린스에게 우전 안타, 브라이스 투랑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 2루 위기를 다시 맞이했다. 후속 케일럽 더빈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 무키 베츠의 1루 원바운드 송구를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이 뒤로 흘렸다. 그 사이 2루 주자 콜린스가 홈을 밟아 스코어는 4-0까지 벌어졌다.


야마모토가 계속된 위기서 앤드루 모나스테리오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내주자 다저스 벤치는 결국 잭 드레이어를 구원 등판시켰다.


이날 야마모토의 성적은 0.2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5실점 3자책점이 됐다. 1회에만 무려 41구개의 투구 수를 기록하며 조기 강판을 피하지 못했다. 빅리그 2년 차인 야마모토가 1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김혜성. ⓒ AP=뉴시스

한편, 이날 7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도 타석에서 2개의 삼진을 당하는 등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어난 김혜성은 5회 선두 타자로 나와 밀워키 선발 애런 애쉬비에 삼구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루킹 삼진으로 돌아서며 아쉬움을 남긴 김혜성은 9회 선두타자로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타수 무안타에 그친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37까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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