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개통노선 이용객 증가
외국인 이용객 13.4% 늘어
올해 상반기 고속철도 이용객 수가 5825만 명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고속열차 이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외국인 이용객은 13.4%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상반기 동안 전국 간선철도망(고속철도 및 일반철도)을 통해 총 8509만명이 열차를 이용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수치이다.
올해 상반기 고속철도는 KTX(준고속KTX-이음 포함) 4544만명, SRT는 1281만명을 수송해 총 5825만명이 이용했다.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1.6%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SRT의 경우 1281만명으로 같은 기간 3.4% 줄었다. 철도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이루어진 정비 편성 확대로 인해 주말 공급이 줄어든 영향이다.
일반철도(무궁화, ITX-마음 등)의 상반기 수송인원은 2684명으로 전년 대비 2.6%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1월까지 6개 신규 노선을 개통하며,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철도망 확장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노선은 올해 상반기 동안 약 250만명을 수송했다.
6개 신규노선은 서해선(홍성~서화성), 포승-평택선(홍성~안중~평택~천안~홍성, 순환열차), 중부내륙선(충주~문경), 중앙선(안동~영천), 동해선(포항~삼척), 교외선(의정부~대곡) 등이다.
지난해 말 노선을 신규 도입한 고속열차 KTX-이음과 KTX-청룡의 이용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추가 도입과 확대 운영을 앞두고 있어 철도 이용객의 기대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KTX-이음은 2021년 중앙선(청량리~안동) 구간에서 운행을 시작해, 중부내륙선과 강릉선으로 운행 구간을 확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464만명을 수송해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준고속 노선의 점진적 확대에 따라 이용객도 2022년 698만명, 2023년 791만명, 2024년 871만명으로 지속 증가중이다.
KTX-청룡도 지난해 5월부터 경부선과 호남선에 투입, 상반기 58만9000명을 수송(개통 이후 누적 136만명) 반년 대비 2.3% 늘었다.
상반기 외국인 이용객도 284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즐어나며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외국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개선을 추진한 결과, 만족도가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반환수수료 조정을 시행한 결과 원활한 좌석수급에 크게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5월부터 한 달간 승차권 판매 동향을 모니터링한 결과, 환불 비율은 코레일이 0.9%p, 에스알이 2.7%p 각각 줄었다. 반면, 출발일 이틀 전까지 이뤄진 조기 반환 비율은 코레일이 6.0%p, 에스알이 8.5%p 각각 늘었다.
잔여 좌석의 재판매가 활성화되면서 주말 기준으로 KTX는 하루 평균 2600여석, SRT는 900석 안팎의 좌석이 추가로 공급되는 효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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