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서 KoLFACI 평가회…6개국 실측 결과 공유
옥수수·목초지 중심 탄소 감축 경험 정리한 자료집 발간
농촌진흥청은 17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 산살바도르에서 ‘한-중남미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KoLFACI)’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최종 평가회를 열었다.
이번 평가회는 2022년부터 추진해온 ‘중남미 농경지 온실가스 배출 저감 최적 재배법 연구’ 과제의 성과를 회원국들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KoLFACI는 농촌진흥청과 중남미 14개국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현지 맞춤형 농업기술을 공동 개발·전파하고 있다.
이날 니카라과, 콜롬비아, 온두라스는 목초지 유형별 축산농업 온실가스 배출량 분석 사례를 발표했고,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파나마는 옥수수·강낭콩 윤작체계에서의 배출량 측정 결과를 소개했다.
농촌진흥청은 그간의 측정 경험을 집대성한 ‘농업 분야 온실가스 배출 측정 방법의 중남미 적용 경험 자료집’도 함께 공개했다. 이 자료집은 중남미 농업환경과 생산 체계를 반영한 다양한 측정 기법을 수록해 각국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 수립에 활용될 전망이다.
이경태 농촌진흥청 국제기술협력과장은 “이번 평가회를 통해 중남미 현장에 온실가스 측정 기법을 적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지속 가능한 식량 생산 기반 조성을 위해 중남미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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