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4507억 규모 신정동 재개발 시공사 선정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입력 2025.07.20 11:52  수정 2025.07.20 11:52

총 14개동 971가구


목동 래미안 트라메종 투시도. ⓒ 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1152번지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신정 1152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9일 개최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 1152번지 일대에 지하4층~지상15층 규모의 총 14개동, 971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4507억원 규모다.


신정 1152 재개발은 도보 6분 이내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이 위치한 역세권이며, 남명초∙신기초∙신서중∙신남중∙양천고∙목동고 등의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계남근린공원, 양천구 신트리공원 등도 인접해 있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목동 래미안 트라메종(TRAMAISON)'을 제안했다.


이탈리아어로 중심을 뜻하는 'TRA'와 집을 의미하는 'MAISION'의 합성어로, 계남근린공원의 대자연을 품은 신정 1152번지 재개발 사업을 목동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삼성물산은 조합 원안 설계의 16개 주거동은 14개동으로 줄이면서 배치를 최적화해, 총 578세대에서 계남근린공원 영구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조합원 445명 100%가 영구 조망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을 예정이다.


4개로 나누어진 단지 레벨을 2개로 통합해 연결성을 확보하면서 기존에 없던 약 4978m2(약 1508평) 규모의 대형 녹지 공간도 조성한다.


360도 파노라마 뷰의 스카이 커뮤니티 1개소를 비롯해 실내 체육관∙골프 연습장∙사우나∙스터디 라운지 등과 함께 총 30개의 프로그램을 갖춘 커뮤니티도 들어설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재개발 사업 수주를 바탕으로 내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목동 지역의 대규모 정비 사업에 대한 추가 수주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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