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업과학원 임직원 현장 참여…사양관리 기술지원 병행
“폭염 대비 봉군 관리 중요…지속적 지원 이어갈 것”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22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남 서산 양봉농가를 찾아 수해 복구 활동을 벌이고, 안정적인 꿀벌 관리를 위한 현장 기술지원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로 일부 양봉 농가에서는 벌통이 유실되고, 양봉장과 기자재 저장 창고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지만, 인력 부족으로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이승돈 국립농업과학원 원장과 직원 30여 명은 침수된 양봉장을 찾아 토사 제거와 창고 정리에 힘을 보탰다. 이어 병해충 방제, 봉군 온도·습도 유지, 폭염기 사양관리 등 여름철 꿀벌 피해 예방을 위한 기술지원도 병행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복구 활동을 계기로 8월 이후 예상되는 폭염 피해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전국 양봉 농가를 대상으로 벌무리 열 스트레스 저감, 적정 먹이 공급, 벌통 차광 및 통풍 대책 등 맞춤형 사양관리 기술을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이승돈 원장은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양봉 농가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현장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양봉 농가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해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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