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 머리를 물 속으로..." 시아버지 살인미수로 체포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08.07 08:09  수정 2025.08.07 08:09

시아버지가 며느리를 살해하려 한 혐의로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영국 국적의 마크 레이먼드 기번은 가족과 함께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한 고급 리조트로 휴가를 떠났다.


마크 레이먼드 기번 ⓒ폴크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

사건은 3일 저녁 벌어졌다. 기번이 자신과 말다툼을 벌이던 며느리의 머리를 물속으로 여러 차례 밀어 넣어 숨을 쉬지 못하게 한 것. 심지어 자신을 말리려던 손녀까지 밀어내며 다시 며느리의 머리를 물속으로 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며느리는 "(시아버지가) 머리 위에 두 손을 얹어 물속으로 밀어 넣었다"고 진술했다. 기번은 주변 사람들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그제야 며느리를 풀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기번은 유언장 문제로 며느리와 다투다 몸싸움이 벌어졌다고 해명했다. 그는 "며느리를 물속으로 밀어 넣은 것은 맞지만, 익사시키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기번은 2급 살인미수 및 폭행 혐의로 기소돼 폴크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게티이미지뱅크
미국서 범죄 저지른 영국인 기번, 처벌은?

미국 내에서 범죄를 저지른 경우, 국적과 관계없이 해당 주의 법률에 따라 처벌된다. 따라서 영국 국적인 기번은 역시 플로리다주 형법에 따라 처벌받게 된다.


플로리다주에서는 2급 살인미수를 중범죄로 분류하며, 최소 15년 이상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 범행의 심각성과 피해자의 상태 등에 따라 종신형까지도 가능하다. 또한 1만달러(1385만5000원) 이상의 벌금이 부과될 수도 있다.


형기를 마친 뒤에는 영국으로 추방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은 외국인 범죄자에게 형 집행 후 추방 절차를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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