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WTO 시대는 끝났다…트럼프 중심 새 라운드 시작"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8.08 10:05  수정 2025.08.08 14:18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 지명된 제이미슨 그리어가 지난 2월 6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상원 금융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EPA/연합뉴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이 세계무역기구(WTO) 체제를 대체할 질서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리어 대표는 7일(현지시간) WTO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도입된 오래된 체제라며 지난 수십년 동안 미국에 불리하게 작용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제 트럼프 라운드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월 2일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한 이후 세계 각국과 활발히 무역 협상을 진행해 왔다며 이를 "새로운 무역 질서의 토대를 까는 시간이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27일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유럽연합(EU)과 발표한 무역 합의는 공정하고 균형 있으며 구체적인 국익에 부합하는 역사적인 합의였다"며 "새로운 경제 질서가 턴베리에서 확고해졌다. 트럼프 라운드가 시작된 지 130일도 안 됐지만 이 체제는 잘 구축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에 대해선 "한국은 15%의 관세와 미국의 자동차 기준을 받아들였다"며 "한국은 3500억 달러(약 486조원)를 미 제조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그들은 미국 조선 산업의 재활성화를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0

0

기사 공유

1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내댓달정도면넌기레기
    486조 억이아니고 이건 금액이 너무 차이나잖아 기사수정해
    2025.08.08  03:59
    0
    0
1 개의 댓글 전체보기